음 어 오랜만이야 네가 줬던 영감으로 가사를 쓴 지가 벌써 몇 년 전이네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 기뻐 그리고 다행이야 정신없이 살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라 심장 위에 쌓인 먼지 서른 즈음에는 아저씨들의 노래였는데 이젠 가사 하나하나 죄다 와닿기만 해 요즘도 여전히 작업실 아님 무대 위에 달라진 건 더 이상 쫄지 않아도 돼 모든 price tags 전부 다 덕분이라고 생각해 언제 한번 밥이라도 사야 하는데 그땐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어서 마시던 맥주잔을 눈물로 채웠었지 오랜만이야 웃음만 나와 거울 같아 너를 보면 어린 시절 내가 떠올라 오랜만이야 오랜만이야 손가락을 접어 이게 얼마 만이야 언제 봐도 넌 어제 본 것 같아 어 맞아 그때 들려줬던 나플라가 그 나플라야 웬일로 TV를 다 봤네 친하지는..